월간 보관물: 2011 10월

2011 월간 윤종신 11월호 – 늦가을 (feat. 규현)

윤종신은 대단한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
그의 노래는 폭발적이지 않더라도 항상 감동을 선사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를 통해서 마음을 자극한다.

특히나 솔직담백한 가사가 매력이다.

매월 이렇게 좋은 노래들을 선사해줌에 감사할 따름..
일상의 BGM이 아니라 정말로 눈을 감고 조용히 ‘감상’하게 된다.


늦가을

작사 윤종신 작곡 윤종신 이근호 편곡 정지찬

옷장을 열어 보았어 몇 벌이 눈에 띄었어
조금 이른 것 같지만 입었어 거울 앞 내 모습은 그때 그 모습

싸늘해서 더 좋았어 골목은 해가 지려해
커피향이 그 때로 날 데려가 쇼윈도우 겨울옷을 바라보던 그 때로

그래 너였어 날 데리고 나온 건 내 주머니 속 내 손을 꼭 잡던
그 해 늦가을의 너 이젠 어디를 걷니 너의 발소리가 그리워

바람을 마셔보았어 가슴도 보고파해서
한결 나아진 가슴은 재촉해 힘든 밤이 오기 전에 돌아 가자고

그래 너였어 날 데리고 나온 건 내 주머니 속 내 손을 꼭 잡던
그 해 늦가을의 너 이젠 어디를 걷니 너의 발소리가 그리워

그래 너였어 가을을 가르쳐준 갈색 그리움이 끝이 없는 밤
다가올 내 겨울을 이제 준비해야 해 밤이 길고 긴 내 겨울을
니가 너무 많은 내 겨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