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보관물: 2015 7월

백색소음

어제 교회 동생 사무실에 놀러 갔다가 백색소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한 명은 조용한 곳에서 일이 잘 되고, 한 명은 음악을 들어야 일이 잘 된다는 것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일하는 분야에서는 특히 의견이 분분하다.
대부분 회의보다는 혼자 일하는 시간이 많고, 그래서 이어폰을 꽂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기 때문.
예전 회사에서는 아예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놓고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런 현상은 특히 남자와 여자의 케이스로 나뉘어진다.
누군가 보면 남녀차별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단지 속성이 다를 뿐이다.
여러 사람들을 봐온 결과 남자와 여자의 멀티태스킹 능력에 따라 다르지 않나 생각 된다.
남자는 한 가지 일에 밖에 집중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적인 예로 여자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친구와 카톡 하는 현상을 들 수 있다.
남자들은 대부분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그래서 남자들 중에는 음악을 듣다보니 따라 부르게 되고 그러다가 일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적막함은 그보다 더욱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이기 때문에 그 적막함을 해결하기 위해
누군가는 클래식을 듣고 누군가는 재즈를 듣고 누군가는 피아노 연주곡을 듣는다.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예전부터 자연스런 환경음. 일명 ‘백색소음’이 업무 집중에 훨씬 더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작년부터 이슈화 되기 시작했다.

[팩트체크] ‘백색 소음’ 카페, 도서관보다 공부 잘 된다?

나도 컴퓨터로 오래 일하는 사람이다보니 백색소음에 관심을 갖게 됐고, 여러가지 백색소음 서비스를 찾아봤는데,
가장 좋았던 몇 개의 사이트를 소개해본다. (다들 그렇게 차이가 많지는 않지만.)

1. 웨어사운드
여기는 카페소음 전문이다. 우리나라의 소위 핫한 ‘홍대’, ‘강남’, ‘가로수길’에 있는 카페의 소음을 들려준다.

2. A Soft Murmur
개인의 입맛에 맞추려면 여기가 제일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귀찮다.
여러가지 소음들을 조합해서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

3. Jazz and Rain
사이트 이름이 정말 직관적인데, 빗소리와 함께 재즈를 들려준다.
재즈의 장르를 선곡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자신에게 맞는 백색소음을 통해 자신의 일이나 공부에 더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음악을 듣자니 너무 흐름에 따라가게 되고, 도서관에 있자니 그 적막함에 너무 답답함을 느껴서 애용하는 중.